#18 이비도의 데일리룩 :: 남자코트,빈티지샵,구제샵,일본구제,첼시부츠,존바바토스 ­

오랜만에 사진을 올려본다.주 중에 찍었던 사진이다.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사과주스를 만들어주고주말에 하지 못했던 밀린 빨래를 하고혼자서 사진까지 찍고 출근을 했다.아침에 잠자는 것 말고다른 무언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 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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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제 옷을 많이 구입하는 편이었는데집에서 넘쳐나는 옷들을 보고 있으면옷 살 마음이 뚝 떨어진다.그런 와중에도가끔 아주 가끔 눈에 들어오는 옷들이 있는데대부분 밀리터리 베이스의 옷 들이다…오늘도 어쩌면 연남동으로헨리넥셔츠 사러 갈지도 모른다…터틀은 몇 년 전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제품인데편하게 잘 입고 있다.세탁기에 그냥 막 돌리는데도 아직 짱짱하다. ㅎㅎ벨트는 동묘에서 8000원 주고 구매했다.벨트나 부츠 같은 가죽 제품들을 취급하는 상점이었는데최근에 다시 가보니 사라져있었다.안타깝기 그지없다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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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틀 위에 입은 점퍼는꼼까이즘 이라는 일본발 브랜드인데구제샵에서 자주 마주치는 브랜드이다.소재며 부자재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.대학교 다닐 때 내 옷을 수선해주시는 아주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그분께 사정사정해서 사이즈를 줄여서 지금까지 잘 입고 다니고 있다.오리 털이 충전재로 들어가 있어서수선할 때 너무 힘들었다고 다시는 이상한 옷 좀 사지 말라고맘이­­처럼 뭐라고 하시던 분이셨다.뭐라고 하시면서도카라의 가죽 부분이 살에 닿으면겨울에 추울거라면서 탈부착이 가능한벨벳원단으로 만들어진 카라커버도 만들어주셨었다.점심시간에 옷 찾으러 가면 햄버거 같은 거 사놓고밥은 먹었냐며 건네 주시고 그랬었다.가끔 옆건물 식당에서 밥도 사주시고…결혼을 하지 않으셔서마치 아들처럼 여기시면서 대해주시던 분이었다.졸업할 때 인사드리고 안아주고 나왔는데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짠하다.호주에 갔다 와서 찾아뵙겠다고 하고 나왔는데그게 벌써 몇 년 전인지….아직도 그 자리에 계신지 모르겠다.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가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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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트도 역시 구제다…은은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어깨 패드가 듬직하게 들어가 있는 녀석이다.4reason이라는 구제샵에서눈여겨봤던 제품인데 솔드아웃되었다가반품이 되었는지 판매 중으로 떠서 구매했다.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고맙다…브랜드는5351 pour less hommes검색해보니 일본 내에서 컬렉션도 했던 브랜드인 것 같다.부츠는 데일리룩에서 자주 언급했던존 바바토스 첼시 부츠.같은 쉐잎으로 검정색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…아…이제 옷 이야기는 지겹다…맨날 보는 옷들이라…ㅎㅎㅎ그치만 난 오늘 연남동에 갈 것 같다…데헷…아내에게 멋진 코트도 하나 사주고 싶은데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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